"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시켰다는 게 만족스럽다".
박병호(넥센)가 나흘 만에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27일 대구 삼성전서 1회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 무사 2, 3루서 삼성 선발 장원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직구(140km)를 받아쳐 135m 짜리 중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23일 목동 NC전 이후 4일 만의 대포 가동.

넥센은 삼성을 13-4로 격파하고 21일 목동 LG전 이후 5연패를 마감했다. 박병호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시켰다는 게 만족스럽다. 비거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5연패하는 동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드려 팬들께 죄송하다. 그동안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많았고 연패를 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선수들 모두 고맙다. 오늘을 계기로 팀이 제 페이스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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