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성열, "힘든 훈련 통해 자신감 찾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7 22: 20

한화 외야수 이성열이 김경언의 공백을 지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성열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5회 동점 2타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김경언이 종아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며 초비상이 걸렸다. 이용규와 함께 타선을 이끌어온 김경언이 빠지며 적잖은 공백이 우려됐다. 김경언이 빠진 3번 타순에 이성열이 들어갔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컸다. 

하지만 4회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5회 우측 깊숙한 2타점 2루타와 8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7회에는 절묘한 희생번트까지 성공했다. 5회 김민우의 큼지막한 타구를 좌측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 캐치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이성열은 "최근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해 힘들었다. 힘든 훈련 과정 속에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오늘 경기 이후로 컨디션 회복해서 앞으로 더 잘했으면 좋겠다"며 "불리한 카운트일수록 몸쪽으로 들어올 것으로 생각했다. 때마침 실투가 들어와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열은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열이 있어 김경언 공백도 최소화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