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신바람 나는 2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코코' 신진영이 흥을 낸 CJ 역시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리면서 2위로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진에어는 2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아나키와 경기서 쿼드라킬을 기록한 '파일럿' 나우형의 활약과 한 수의 노련한 운영을 바탕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롱주IM전에 이은 2연승으로 득실에서 +4로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난타전 보다는 침착한 운영의 대명사였던 진에어는 거친 아나키의 움직임에 물러서지 않고 과감하게 맞불을 놓았다. 그 중심에 있던 '파일럿' 나우형이 베인으로 13킬의 학살극을 벌이면서 16-2 대승의 주역이 됐다. 2세트에서는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이어 벌어진 2주차 2경기는 CJ가 '코코' 신진영의 신들린 활약에 힘입어 KT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KT에 5-30으로 탈탈 털렸던 CJ는 2세트부터 매서운 반격으로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그 중심에 있던 신진영은 카시오페아와 아지르로 2, 3세트 MVP를 거머쥐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노련한 선수들이 모인 CJ답게 마지막 그림같은 내셔남작의 바론 스틸을 성공하면서 용산 경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앰비션' 강찬용은 기막힌 바론 스틸을, '스페이스' 선호산은 브레이크 없는 폭풍같은 공격을 퍼부으면서 KT 선수들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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