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FIFA에 회장 선거 연기 요청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28 08: 14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회장 선거를 연기하자고 요청했다.
UEFA가 FIFA 회장 선거를 미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최근 미국 사법당국은 스위스 검찰에 요청해 FIFA 집행위원 7명을 체포했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불법적인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UEFA는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FIFA 회장 선거가 연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아니 인파티노 UEFA 사무총장은 "(FIFA 집행위원들의 체포는) FIFA에 재앙이다. 또한 축구에 대한 이미지가 변색됐다"며 28일 예정된 FIFA 총회 참석을 보이콧할 뜻을 내비쳤다.
인파티노 UEFA 사무총장은 "FIFA 총회가 연기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신임 FIFA 회장 선거는 6개월 이내에 열리기를 바란다"며 FIFA 회장 선거 일정의 연기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FIFA는 회장 선거의 연기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집행위원들의 체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수사와 별개로 29일 예정된 FIFA 회장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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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파티노 UEFA 사무총장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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