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제시카 알바 사업가로서 존경...어니스트 컴퍼니, 같은 DNA"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28 12: 29

김범석 쿠팡 대표가 헐리우드 배우이자 어니스트 컴퍼니의 공동창업자인 제시카 알바에 대해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쿠팡은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바가 공동 창업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한국 내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지난 2012년 제시카 알바, 브라이언 리, 크리스토퍼 개비건이 공동 창업했다. 프리미엄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온라인 쇼핑사이트를 비롯해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25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유아동, 홈케어, 비타민 영양제 등 120여개 이상의 상품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범석 대표는 이날 미니토크쇼에서 "미국에서는 이미 알바와 어니스트는 가장 핫한 사업가이면서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이 둘 키우면서 기저귀와 용품들에 독성 물질이 그렇게 많은 지 몰랐다"면서 "어니스트는 회사가 과학적이라는 첫 인상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고객 중심적이다. 고객 중심적인 상품을 경험하고 나서 팬이 되는 걸 느낄 것이다. 이런 부분은 쿠팡과 같다. 알바는 유명한 사업가면서 대단히 과학적인 회사를 만들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기저귀를 패션상품으로 생각안하는데 어니스트 제품 디자인을 보면 선물용도 좋지만 과학적이고 단단하며 기저귀 자체가 옷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자인이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어니스트 제품은 무료로 배송할 것이다. 우리 쿠팡의 철학과 어니스트의 철학은 고객 중심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어니스트 상품이 150개가 넘는다. 한국에 들어오는 건 몇 개 안되는 것으로 안다. 이제 쿠팡은 어니스트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가치에서 나온 것. 두 회사는 아직 오래되지 않았고 고객 중심이라는 DNA가 박혀 있다. 좋은 상품과 좋은 서비스를 하고 싶다"면서 "그도안 접하지 않은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 생각한다. 그동안 해외상품은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한국에서도 싸고 좋은 상품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제시카 알바는 "임신했을 때 빨래세제에서 알러지가 생겨 놀랐다. 이때문에 주변 여러 제품을 연구하게 됐고 아기 제품에 쓰는 화학 물질에서도 독성 물질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행동장애, 자폐아 등이 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천연세제 등 자연친화적 제품은 일반제품보다 4배 비싸고 효과적이지도 않았다. 환경에는 친화적이지만 사람에는 친화적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 때문에 현대 가족 위한 브랜드. 가족 만드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다른 업체는 저비용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건강과 최상의 품질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회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알바는 "쿠팡과 어니스트는 고객 중심의 가치관을 공유한 기업이다. 최고 배송 서비스를 통해 어니스트 제품을 받아봐 기쁘다"면서 "우리 회사는 사회공헌활동도 중요하다. 의학 분야, 최하계층, 여아교육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비영리 단체와 손잡고 기저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사업이 커지면 이런 공헌활동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단독 론칭을 기념해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구매하고 응원 댓글을 달면 총 4명을 선정해 원하는 패턴의 제품 1팩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니스트 친환경 패션 기저귀는 16가지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이 돋보이며 각 디자인 별 7단계 사이즈가 판매된다. 뛰어난 흡수력과 부드러운 촉감, 신축성과 편안함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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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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