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34, 롯데)가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승회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선두 이명기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조동화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으나 박재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박정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잡은 김승회는 3회 선두 박진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명기 조동화 박재상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2사 후 대타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계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다시 불을 껐다. 5회에는 1사 후 박진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음과 동시에 박진만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김승회는 1-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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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