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kt전 6이닝 3실점...4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28 20: 26

LG 트윈스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선발승에 실패했다.
루카스는 28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총 117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루카스는 3회 위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3실점, kt에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자기 몫은 다했다.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루카스는 1회초 신명철에게 중전안타, 하준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김상현을 삼진, 장성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첫 타자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문상철을 1루 땅볼로 잡아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진짜 위기는 3회초였다. 루카스는 첫 타자 심우준에게 중전안타,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됐다. 2루 주자 심우준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송구 에러를 범해 무사 2, 3루, 그리고 신명철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만루로 몰렸다.
결국 루카스는 하준호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 실점했다. 김상현의 유격수 땅볼에는 이대형이 홈을 밟았고, 장성호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위기서 장성우를 삼진, 박경수도 삼진으로 처리해 길었던 3회초가 끝났다.
루카스는 4회초 이지찬과 심우준을 쉽게 범타처리했다.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대형이 2루 도루하는 것을 포착해 2루 태그아웃을 유도했다. 5회초에는 신명철과 하준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뒤 김상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장성호와 상대하는 과정에서 최경철이 김상현의 2루 도루를 저지해 다섯 번째 이닝을 마쳤다.
6회초 첫 타자 장성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장성우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박기혁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이지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이후 LG는 7회초 윤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6회까지 0-3으로 kt에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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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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