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SV' 윤규진, "최고 148km, 힘있게 던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8 22: 01

한화 수호신 윤규진이 복귀 첫 세이브로 귀환을 알렸다. 
윤규진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8회 구원등판, 1⅓이닝 1피아낱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의 3-0 영봉승을 마무리했다. 시즌 3세이브째로 어깨 통증을 딛고 1군에 복귀한 후 일주일 만에 세이브를 신고했다. 
윤규진은 8회 2사 1루에서 구원등판, 첫 타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 잡고 실점없이 막았다. 9회에는 김다원을 2루 내야 뜬공, 김민우를 헛스윙 삼진 잡은 뒤 박기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홍구를 중견수 뜬공 잡고 경기를 끝냈다. 지난달 2일 대전 두산전 이후 56일 만에 거둔 시즌 3세이브째. 

경기 후 윤규진은 "오랜만에 세이브해서 기분 좋지만 다 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내 공을 힘있게 던진 게 중요했다. 아직 제구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날 윤규진은 최고 148km의 강속구를 뿌렸으나 투구수 19개 중 볼이 8개로 제구가 조금 부족했다. 
이어 윤규진은 "경기 전 권혁 선배가 오늘 쉬는 것 을알고 준비했다. 나 자신 어떤 역할이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힘 있게 공을 던진 것이다"는 말로 더 이상 통증 없이 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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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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