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독수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다.
린드블럼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나선다. 올해 성적은 10경기 6승 2패 67⅔이닝 평균자책점 3.19다. 리그 최다이닝 1위는 헨리 소사(LG)로 72이닝인데, 린드블럼과는 4⅓이닝 차이다. 1경기를 덜 치른 린드블럼은 5이닝만 소화해도 최다이닝 1위 탈환이 가능하다.
한화전에서는 이미 승리가 있다. 4월 12일 사직 한화전에서 7이닝 9탈삼진 3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부상자가 속출한 한화 타선을 감안하면 당시보다 장타걱정은 덜 해도 된다. 한화에서 적극적으로 작전야구를 들고 나올것으로 보이는데,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한화는 안영명이 선발로 나선다. 불펜에서 활약하던 안영명이 선발로 본격 기회를 얻게 된 경기가 바로 4월 11일 사직 롯데전이다. 당시 안영명은 6이닝 4탈삼진 1실점 비자책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4월 이달의 선수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5월 선발진에서 흔들렸던 안영명은 최근 등판인 2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정진-권혁-윤규진 등 불펜진에 힘이 붙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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