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FA 모범생’ 장원준, kt 꺾고 3연패 끊을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9 05: 27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30)이 kt 위즈를 상대로 팀의 연패 탈출을 노린다.
장원준은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장원준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통산 kt와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원준은 왼쪽 팔꿈치 통증을 딛고 지난 17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이어 23일 잠실 SK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낸 바 있다. 이번엔 상승세를 이어 kt와 대결을 펼친다. 팀이 3연패에 빠진 상황이기에 에이스다운 피칭이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kt는 장원준의 옛 동료 크리스 옥스프링(38)을 선발로 예고했다. 둘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 옥스프링은 올 시즌 10경기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4.85를 마크 중이다. 최근 3연패로 에이스답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두산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kt는 28일 잠실 LG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황.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선 옥스프링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과연 옛 동료 간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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