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가 프랑스에서 각 국 대표 인사들의 발걸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SM3 Z.E.(유럽명 플루언스(Fluence) Z.E.)'가 올 11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1)'의 공식차량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르노-닛산얼라이언스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열리는 'COP21'에 무공해 전기차 200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SM3 Z.E.'를 비롯해 르노의 소형 전기차 '조에(ZOE)', 다목적 밴 '캉구(Kangoo Z..E.)', 닛산의 소형 전기차 '리프(Leaf)'와 다목적 밴 'e-NV200'이 행사가 열리는 7일 동안 195개국의 대표단이 이용할 행사 공식 차량으로 활약하게 된다.

그 중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르노삼성 'SM3 Z.E.'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기차 중 유일한 세단차량으로, 각국 대표들의 의전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M3 Z.E.'는 국내서 전기택시, 카쉐어링, 관용차량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는 전기차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공식 차량 지원 외에도 50여기의 신재생에너지 충전 시설을 설치해 차량들이 100% 무공해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전기차는 지구가 당면한 기후변화와 도시 매연을 해결할 가장 합리적인 운송수단이다"이라며 "이제 자동차산업이 합심해 전기차로의 전향을 가속화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COP21 기간 동안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대책안 전시회인 ‘솔루션 COP21’에도 전기차 1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현재까지 전기차 누적판매 25만 대를 달성했다. 전기차 생산기지는 전세계 9개소이며 초소형차 '트위지'부터 소형 해치백 '조에'와 '리프', 세단형 'SM3 Z.E.', 다목적 밴 '캉구 Z.E.'와 'e-NV200'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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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