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남쪽에 위치한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가 분화를 시작해 주민들이 긴급 피난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섬의 정상부근의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를 시작했다. 폭발과 동시에 거대한 화산 구름이 하늘로 치솟았고 섬 전체를 휘감았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피난을 명령하는 경계레벨 5로 격상했다. 일본 NHK 등 언론들은 긴급 속보로 분화 사실을 타전하기 시작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단 야쿠시마에서 서쪽으로 12km 정도 떨어진 작은 섬으로 야쿠시마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면적은 38.04 평방킬로미터(km²), 섬 둘레는 49.67km이다. 657m이다.

한편, NHK는 섬에 거주하고 있는 78세대, 113명은 섬 밖으로 피난을 마쳤다고 속보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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