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시즌 3호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미국 현지언론에서도 강정호가 KBO에서 기록한 40홈런이 괜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나섰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홈런으로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타율 3할8리 32안타 17타점을 마크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에서는 이날 경기 후 강정호의 활약을 조명했다. 강정호가 펫코파크 2층 상단에 홈런을 날렸다는 제목아래 'KBO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40홈런이라는 놀라운 장타력을 뽐낸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어마어마한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어 'KBO리그는 타격 수준이 높은 리그이지만 강정호는 자신의 파워가 리그의 결과물이 나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그 능력을 과시했다'며 '1회 2명의 주자를 두고 이안 케네디의 초구 8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깊숙한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야후스포츠는 '펫코파크는 전형적인 홈런을 치기 어려운 구장 중 하나이지만 강정호에게는 상관없었다. 강정호는 관중석 2층 상단을 때리는 비거리 430피트를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야후스포츠는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강정호는 파트타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용됐지만 최근에는 꾸준히 플레잉타임을 보장받고 있다.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투자의 성과를 보기 시작했다'며 지난 겨울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이 성공작이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야후스포츠는 강정호가 올해 116타석에서 타율 3할8리, 출루율 3할7푼1리, 장타율 4할6푼2리에 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의 기록을 나열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연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정호가 KBO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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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