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증가
[OSEN=이슈팀] 메르스 환자 증가세가 우려 수준을 넘어섰다. 첫 환자 확진 후 9일 만에 9명으로 늘었다.
8번째 환자는 A의원에서 첫 번째 환자의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으로 1차 검사(5.26)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으나, 5.28일 검체를 재채취하여 2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메르스 유전자 양성으로 확인됐다.

9번째 환자는 B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진료를 받고 있던 환자로, E병원으로 전원되어 치료받던 중 시행한 가검물 검사에서 메르스 유전자 양성이 확인됐다.
여기에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간 4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조금전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남성의 유전자 검사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아버지가 첫 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됐던 그 병실에 4시간 동안 함께 있은 이후 고열 증세를 보였다.
따라서 지난 16일 이후 이 사람과 접한 가족과 직장 동료,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 등 수많은 사람에게 메르스가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
보건당국은 또 이 사람이 들렀던 의료기관의 의료진 10명을 가택 격리하고 회사 동료 180여 명을 대면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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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