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윤성환, 그렇게 홈런 맞는 거 처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29 18: 03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의 화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 가족은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지난 27일과 28일 대구 넥센전에서 각각 홈런 5개를 맞은 것을 돌아봤다.
류 감독은 “이틀 동안 그렇게 홈런을 맞은 것은 처음 본다. 장원삼과 윤성환 모두 제구가 안 되니까 맞고 말았다. 그래도 그렇게 칠 수가 있는지 참 당황스러웠다”며 “윤성환이 이전 경기에선 제구가 정말 잘 됐는데, 어제는 공이 다 높았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맞았다. 윤성환이 3연타석 홈런을 맞은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 라인업에 대해선 “박해민이 중견수로 나온다. 잠실에선 센터가 범위가 넓어야 한다. 해민이가 잘 안 맞고 있다면 (구)자욱이가 나오겠지만, 해민이가 잘 치고 있다. 그 외에는 정상적으로 다 나온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차우찬을 두고는 “우찬이가 최근 잘 던지고 있다. 좋다”며 “승수가 좀 적기는 한데 괜찮다”고 호투를 기대했다.
한편 류 감독은 2군에 있는 정인욱의 상태와 관련해 “그동안 어깨가 아파서 던지지 못했다. 어제부터 캐치볼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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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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