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아직 60%도 올라오지 못했다".
SK텔레콤이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면서 롤챔스 공동 1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굉장히 인색했지만 냉정하게 SK텔레콤의 현실력을 평가했다.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나진과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지난 삼성과 경기에 이어 나진까지 모두 2-0으로 잡아내면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나진은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최병훈 감독은 "선택금지 단계부터 운이 많이 따른 경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1위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 간단하게 가진 선수단 회의에서도 모두가 지금 스프링 우승 당시와 비교해서 60%의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모두들 목숨을 걸고 나서는 상황이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다음 상대인 KOO도 부담스러운 팀이다. 쉽지 않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면서 "롤챔스 스프링 당시는 라운드별 목표 승수가 있었지만, 이번 서머시즌은 오직 한 주 앞을 내다보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싶다. 목표인 롤드컵 직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