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포' 박병호, "장타 나올 수 있도록 노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29 21: 23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레이스에서 추격을 시작한 박병호(29, 넥센)가 오래간만에 활짝 웃었다. 앞으로도 장타 생산에 힘을 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병호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SK 선발 메릴 켈리의 147km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4호 홈런.
이미 27일과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을 하나씩 기록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박병호는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홈런 레이스에서 다소 뒤처지는 양상이었지만 단숨에 3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3년 연속 홈런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그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최근 많이 나와 스스로 기분이 좋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나쁜 볼은 참아내고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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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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