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선발 순항’ 송신영, 시즌 5승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30 07: 37

선발로 전환한 뒤 깜짝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넥센 베테랑 투수 송신영(38)이 팀 4연승과 개인 5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넥센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송신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29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8이닝 2실점 역투에 힘입어 9-2로 완승하고 3연승을 거둔 넥센은 불펜 투수들의 체력을 충분히 아낀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 임한다. 티격도 완연한 상승세라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송신영은 올 시즌 7경기(선발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58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펜 요원으로 뛰었던 송신영이지만 염경엽 감독의 선발 전환 카드가 기가 막히며 맞아 떨어지며 넥센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직전 선발 등판이었던 19일 LG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24일 NC전에서는 불펜에서 출격해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94경기에서 9승7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SK전은 첫 등판이다.
한편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SK는 윤희상(30)이 팀 분위기 전환의 중대 임무를 갖고 선발 출격한다. 윤희상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13일 인천 두산전에서는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복귀전이었던 24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경기 중반 이후 고전하며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역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4월 4일 한 차례 등판해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통산 넥센전에서는 13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이다. 올 시즌 피홈런 숫자가 많다는 것이 불안요소인데 홈런포로 무장한 넥센 타선을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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