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승인가? 위닝시리즈 설욕인가?
5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8차전이 열린다. 지금까지는 5승2패로 NC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5월 19승 사냥에 도전한다. 반면 KIA는 전날 대승의 기세를 이어 NC를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선다. KIA는 지난 2013년 6월 11~13일 광주 3연승 이후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내지 못했다.
NC는 전날 9연승에 도전했으나 3-13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은 설욕을 위해 쉬렉 찰리가 등판한다. 올해 4승5패, 평균자책점 5.47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서 1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5월은 2승2패, 평균자책점 5.75로 다소 부진했다. 5월 마지막 등판에서 5승에 도전한다.

KIA는 우완 조쉬 스틴슨이 나선다. 4승3패, 평균자책점 3.82로 수준급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NC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97를 기록하고 있다. 5월에는 2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상승세에 올라있다. 양현종과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하고 있다.
양팀의 선발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변수는 양팀의 타선이다. 전날 NC는 박민우-김종호의 출루가 막혔고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의 결정타도 터지지 않았다. 이날은 전날의 침묵에서 벗어난다면 승산이 있다.
결국 스틴슨에게는 테이블세터진의 출루를 막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 스틴슨은 투심 패스트볼이 관건이다. 앞선 삼성전에서 수 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로 엮어낸 볼이다. NC의 강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보여준다면 KIA에게도 연승의 기회가 있다.
KIA 타선은 김주찬이 키를 쥐고 있다. 김주찬이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만 침묵하면 득점력이 뚝 떨어진다. 신종길과 강한울의 출루율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옆구리 사구 후유증으로 쉬고 있는 이범호가 타선에 복귀하는지도 변수이다. KIA는 장타력이 떨어지는 만큼 연결력과 집중력의 크기에 따라 승패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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