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4, 올댓스포츠)는 ‘피겨여왕’에서 은퇴했지만 ‘CF퀸’의 입지는 여전하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이 주최한 ‘김연아와 함께하는 air 3.0 클래스’ 행사가 30일 오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는 일일 스케이트 전도사로 나서 어린이들에게 직접 스케이트를 가르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김연아는 어린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를 주최한 삼성전자는 올 여름 새롭게 내세울 야심작 ‘스마트에어컨 Q9000’의 첫 광고를 선보였다. 김연아를 모델로 내세운 이번 광고는 뉴질랜드 현지촬영으로 시원한 이미지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뉴질랜드 광고촬영에 대해 묻자 김연아는 “뉴질랜드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래도 시원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원한 표정을 지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노력한 만큼 멋진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김연아는 무려 7년 연속 삼성전자 에어컨 모델로 활약하며 CF퀸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비결을 묻자 김연아는 “특별한 노하우보다 내가 동계종목 피겨선수다. 얼음 위에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시원한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자신이 광고한 제품을 모두 히트시키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올 여름에도 김연아를 내세워 에어컨 시장의 특수를 단단히 노리고 있다. 광고시장에서 ‘김연아 효과’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jasonseo34@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