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우완 투수 제임스 실즈가 가까스로 전승 기록을 잇게 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실즈는 0-2로 뒤지던 7회부터 프랭크 가세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으나 뒤늦게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올 시즌 6승을 기록하고 있는 실즈는 7승의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2명 뿐인 승률 100% 투수(규정이닝 이상) 자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실즈는 상승세의 피츠버그를 맞아 초반부터 예봉을 꺾는데 실패했다. 1회 2사 1,2루, 2회 1사 2루 등 득점권까지 주자를 내보내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3회 결국은 실점을 당했다. 그레고리 폴랑코와 닐 워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다. 1사 후 스탈링 마르테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상황 때 홈에 드러오던 폴랑코를 아웃시켜 한 숨을 돌리나 했다. 하지만 강정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고 결국은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4,5회는 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6회 다시 1사 1,2루로 몰렸고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가 생겼다. 아웃 카운트 2개를 실점 없이 잡아내기는 했으나 이 사이 투구수는 100개를 넘어갔다.
결국 0-2로 뒤지던 7회부터 좌완 프랭크 가세스로 교체 됐다. 6이닝 동안 6안타 사4구 3개로 2실점(2자책점),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9로 다소 좋아졌다. 투구수는 105개(스트라이크 66개).
이날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실즈는 4연속 경기 QS와 함께 올 시즌 자신이 등판한 11경기에서 모두 5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와카는 올 시즌 9경기에서 7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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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파크(샌디에이고)=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