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7연승 끝...SD 노리스에 9회 끝내기 만루 홈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30 14: 31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불펜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한  못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연승 행진을 멈췄다.
피츠버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2-2 동점이던 9회 샌디에이고는 선두 타자 제드 저코가 볼 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아브라함 알몬테의 희생 번트 때 피츠버그 투수 롭 스카힐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2,3루가 됐다. 피츠버그는 코리 스팬젠글러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만루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데릭 노리스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2-0으로 앞선 7회부터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빼고 제러드 휴즈를 투입하면서 지키기에 들어갔다.
결과는 실패. 휴즈가 볼넷과 내야안타에 이어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내줬고 경기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피츠버그는 3회 2사 2,3루에서 강정호에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으나 그 것만으로는 승리를 그대로 굳히기에 부족했다.
강정호는 이날 2타수 무안타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 10경기에서 멈췄지만 몸에 맞는 볼과 볼 넷 하나 씩을 얻어내 11연속 경기 출루 행진은 이었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던 3회에는 2루에서 3루 도루도 성공시켜 시즌 4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은 5번째이고 볼 넷은 시즌 8번째다.
이날 2타수 무안타였지만 시즌 106타수 32안타로 3할 타율(.302)를 유지했다. 타점 득점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각각 17타점과 11득점.
2-2 동점이던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낸 크레이크 킴브렐이 승리 투수가 됐다.
피츠버그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6이닝 동안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삼진 11개를 솎아내면서 3안타 볼넷 1개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연속 경기 두자리수 탈삼진을 만들어 냈다.  시즌 3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이기도 하다. 
전날까지 올 시즌 6승을 거두고 있던 샌디에이고 선발 제임스 실즈는 0-2로 리드 당한 상황에서 물러났으나 패전은 면했다. 이날은 상승세의 피츠버그 타선을 제대로 압도하지 못했고 3회 2점을 내줄 때까지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했다.
6이닝 동안 6안타 사4구 3개로 2실점(2자책점),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9로 다소 좋아졌다. 투구수는 105개(스트라이크 66개).
이날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실즈는 4연속 경기 QS와 함께 올 시즌 자신이 등판한 11경기에서 모두 5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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