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좌완 쉐인 유먼이 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유먼은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7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떠났다.
1회부터 3회까지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1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무사 2루에서 황재균의 내야땅볼 때 정훈이 3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3회까지 유먼은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4회 유먼은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아두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아웃카운트 2개를 무사히 올렸다. 그러나 아두치의 도루와 포수 조인성의 송구실책으로 2사 3루가 됐고, 오승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곧이어 김민하에게까지 1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해 1-2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 벤치에서는 5회부터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먼의 투구수 67개 중 스트라이크는 45개 볼은 22개였다. 최고구속은 147 km까지 나온 가운데 직구 44개 슬라이더 18개 체인지업 5개를 각각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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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