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4)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마야는 일요일 선발 등판한다”면서 “마야가 제 컨디션을 빨리 찾아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야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하다. 지난 4월 9일 잠실 넥센전에서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지만, 그 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이다. 그러나 김 감독의 믿음은 변함없다.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다른 조치를 취하면 시간도 더 걸리고, 마야만한 투수도 팀에 없다”라고 말했다.

전날(29일) 등판해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장원준을 두고는 “장원준은 금액에 포커스를 맞출 게 아니라 상당히 잘 하고 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한 번 빠진 이후에는 꾸준히 많은 투구수를 던져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어제 상태가 걱정돼서 물어봤더니 괜찮다며 더 던지겠다고 했다. 자기 능력이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날 홍성흔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김재환이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허경민 대신 최주환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홍성흔은 목에 담 증세가 있어서 선발에서 빠진다. 허경민도 다리가 약간 안 좋아서 최주환이 나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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