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배짱투' 엄상백, 두산전 6이닝 1실점... 2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30 18: 56

kt 위즈 신인 투수 엄상백(19)이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엄상백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팀이 4-1로 앞선 7회초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엄상백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장민석, 김현수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 양의지를 3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진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3회에는 최주환, 김재환, 정수빈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엄상백의 호투는 계속됐다. 4회초 장민석, 김현수를 연속 2루 땅볼로 솎아낸 후 김재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엔 아쉽게 노히트 행진이 끝났다. 양의지, 오재원을 범타 처리했으나, 정진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최주환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 이후에도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장민석, 김현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엄상백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진 후 7회부터 마운드를 좌완 이창재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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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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