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해결사 이호준이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이호준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4-5로 뒤진 7회초 우월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단숨에 가져왔다.
지명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이호준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3회 좌익수 뜬공, 6회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추격하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한승혁의 153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순식간에 8-5로 앞질렀다. 이호준에게는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2014년 5월 7일 목동 넥센전 이후 개인 9번째 만루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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