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25, 이랜드FC)의 대활약에 서울 이랜드 FC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이랜드 FC는 30일 오후 6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랜드(승점 19점, 골득실 +10)는 같은 날 FC안양과 1-1로 비긴 대구FC(골득실 +3)와 승점이 19점으로 같아졌다. 골득실에서 앞선 이랜드가 4위서 3위로 도약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이랜드는 후반전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분 타바라이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남은 시간 수원은 총공세를 펼쳤다. 수비에서 잘 버티던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많은 찬스를 무위로 돌렸던 주민규는 이 골로 5경기 연속골,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8호골을 신고한 주민규는 자파(7골)를 제치고 챌린지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랜드는 5월에 치른 6경기서 5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유일한 패배는 13일 강원FC에게 당한 2-4 패배다. 특히 이랜드는 최근 6경기서 19골을 넣어 경기당 3.2골의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 득점왕을 노리는 주민규의 존재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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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