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선발 투수 엄상백(19)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불펜진이 무너지며 4-7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2연패로 시즌 41패(10승)째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이 6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타선은 엄상백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kt는 1-4로 뒤진 7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창재(⅓이닝 2실점)와 장시환(⅔이닝 2실점)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3점을 추가로 잃고 4-7로 패했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엄상백은 좋은 투구를 했는데, 점수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짧은 말을 남겼다.
한편 kt는 31일 경기 선발 투수로 필 어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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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