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SK와 넥센 사령탑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SK와 넥센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2-2로 비겼다. 양팀의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다.
6회 이후 불펜 싸움이 팽팽하게 진행됐다. 넥센은 김영민 조상우 손승락이 총동원됐고 SK도 문광은 윤길현 정우람 전유수 서진용이 나와 넥센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12회 마지막 순간까지 1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김용희 SK 감독은 “아쉽게 비겼지만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라고 의의를 뒀다. 염경엽 넥센 감독 또한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집중했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양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트래비스 밴와트(SK)와 앤디 밴헤켄(넥센)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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