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MSN, 트레블 위한 2번째 퍼즐 완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31 06: 21

재결합 한 FC 바르셀로나의 MSN라인이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안았다.
FC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2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트레블 달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MSN라인이 재가동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빌바오와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2-0, 5-2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라인dl 총 7득점 중 6득점을 기록해 빌바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서도 바르셀로나는 3골을 기록했다. 그중 2골은 메시가 터트렸고 네이마르가 한 골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MSN라인이 무려 117골을 기록하면서 '트레블(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국왕컵)'의 가능성을 열었다.
물론 수아레스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서 회복한 수에라스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수아레스는 큰 무리 없이 경기에 임했다.
특히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바로 유럽축구 역사상 2번째의 트레블 도전이다. 바르셀로나의 우승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결과다. 지난 2012-2013 시즌 승점 100점 고지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2위에 머물고 말았다. AT 마드리드에게 우승컵을 넘기면서 어려움이 따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8-2009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시절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결국 이날 승리를 통해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에게는 2번째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빌바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위한 2번째 퍼즐을 맞췄다. 결국 마지막 UCL이 남게 됐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UCL 결승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불리는 이번 대결은 분명 치열할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세리에 A서 최소실점을 기록중이다. 안드레아 피를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그리고 잔루이지 부폰이 중심이다.
하지만 UCL서도 메시를 비롯한 MSN 트리오가 활약한다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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