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세계최강' 미국과 0-0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31 07: 55

13년만에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이 세계정상 미국 여자축구과 무승부를 챙겼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날 한국은 미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미국은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한국과 맞섰다. 윤덕여호도 임시 등번호를 달고 뛰며 전력 노출을 최소화 했다.

유영아를 필두로 박희영과 지소연 강유미로 공격 2선을 구성한 한국은 전반 15분만에 왼쪽 공격수 박희영이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치며 위기를 맞았다.
박희영 대신 정설빈을 투입한 한국은 치열한 공격을 선보였지만 이후 미국의 공세에 어려움이 따랐다. 미국도 크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에바 웜바크 등 주력 선수들은 한국 수비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윤덕여호는 조별리그를 예상한 것처럼 수비를 통해 미국의 압박을 잘 견뎌냈다. 특히 스리백 수비로 변신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막판 박은선을 투입해 컨디션 점검을 실시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이금민이 강력한 슈팅을 통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덕여호는 다음달 3일 스카이블루FC와 한 차례 더 미공개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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