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여 만에 승전보, 전남에는 1승 이상의 의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31 08: 17

한 달여 만의 승리로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 클래식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는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노상래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은 3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스테보가 2골, 안용우가 1골을 넣으며 승전보를 전한 전남은 4승 5무 4패(승점 17)가 돼 5위로 올라섰다. 3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거둔 1달여 만의 승리다. 전남은 지난달 26일 전북 현대를 2-1로 꺾은 뒤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종호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고, 안정돼 있던 수비도 흔들리면서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남은 부산전에서 그동안의 걱정을 모두 떨쳐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정규리그에서는 처음으로 3골을 넣으며 공격진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특히 주포 역할을 소화해야 할 스테보가 2골을 넣으며 골감각을 끌어 올렸다는 점은 큰 힘이 된다.
공격이 살아나면서 수비도 안정을 되찾았다. 전남은 지난 2경기에서 6골을 내줬다. 전남의 리그 17실점 중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만큼 전남의 수비진은 흔들림이 심했다. 그러나 부산전에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무엇보다 침체 돼 있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 큰 소득이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과 FC 서울전에서 나온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전남의 사기는 크게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부산전에서 승리로 반전에 성공한 전남은 앞으로의 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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