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의 복귀 시점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외복사근 근육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마르테의 복귀가 임박했다. 마르테는 30일 두산전에 앞서 수비 훈련과 티배팅을 소화했다. 그리고 31일 두산전에 앞서서는 수비 훈련 후 프리 배팅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조범현 감독은 마르테에 대해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부위가 그래서 내일까지 연습해보고, 퓨처스리그에서 1~2타석 서보게 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르테는 올 시즌 진짜 열심히 했다. 힘든 훈련을 다 따라왔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기 전 불펜에서 홍성무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게 조 감독의 설명. 조 감독은 “아직 더 해야 할 것 같다. 수술을 해서 근력 자체나 스피드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kt는 이날 경기에 앞서 주권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대신 좌완 심재민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주권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지난 21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된 심재민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을 기록 중.
조 감독은 이들에 대해 “주권은 2군에서 더 시키려고 한다”면서 “심재민은 쉬게 해주려고 2군에 보냈더니 좋아졌다. 본인도 힘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