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달 스리런' 다저스, 와카에게 첫 패 안겼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31 13: 29

LA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클 와카아게 첫 패를 안겼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6회 포수 그랜달이 워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29승19패를 마크했고,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을 마가마며 32승17패가 됐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였다. 1회 1사 1,3루에서 자니 페랄타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콜튼 웡이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와카가 5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안타없이 무득점으로 봉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다저스는 5회까지 볼넷 2개를 얻었을 뿐 와카에게 삼진 7개를 당하며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우측 2루타로 노히터를 깬 뒤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12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이어 하위 켄드릭의 우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그랜달이 좌중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승포였다. 와카를 순식간에 두들겨 마운드에서 끌러어내렸다. 
다저스는 8회에도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터너와 켄드릭이 나란히 2안타씩 터뜨린 가운데 다저스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반면 와카는 5.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개막 7연승 이후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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