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과 황의조를 묶으라고 했지만 잘 안됐다. 패인이다."
전북 현대가 5경기 만에 패배했다. 전북은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성남 FC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북은 유창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황의조에게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북은 10승 1무 2패(승점 31)가 됐지만 선두 유지에는 문제가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집중력에서 밀렸다. 더울 때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원했지만, 전체적으로 잘 안됐다. 그동안 연승과 1위에 가려 있던 경기력 등 걱정거리가 다 나온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질 때도 됐다"면서 "수요일, 토요일 경기를 계산했는데 잘 안됐다. 1패를 했지만 분위기를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의조의 장·단점을 알려주고 준비를 했다. 그러나 김형일과 조성환이 오랜만에 중앙 수비 조합을 이루었다. 오늘을 포함해 앞으로 3경기 때문에 조성환을 오랜만에 기용했는데 전체적으로 중앙 수비가 안 좋았다. 김두현과 황의조를 묶으라고 했지만 잘 안됐다. 패인이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공격이 평소답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반전에서 빌드업이 전혀 안됐다. 성남의 전방 압박이 좋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평소와 다르게 불투명한 처리를 했다. 공을 상대에게 계속 내줬다. 공격수들도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전혀 원하던 모습이 안나왔다. 후반전에 변화를 주어서 타개를 하려 했지만, 전체적으로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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