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히 있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31 16: 09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히 있었다."
수원 삼성은 3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원정 경기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아쉽게 비겼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6을 기록하며 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승점 21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상당히 더운 날씨에 오후 2시 경기였는데 최선을 다했다. 챔피언스리그가 끝나고 3일 뒤 경기라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히 있었다.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실점을 내줬다. 그래도 힘든 상황서 귀중한 승점 1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이날 선두 전북 현대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북은 같은 시간 열린 경기서 성남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수원은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 감독은 "상당히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나간 상황이다.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여유가 생기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분명히 반격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서 감독은 "바로 대전 원정에 가서 힘든 경기를 해야 한다. 대전도 최문식 감독으로 바뀌면서 선수들에게 동기유발이 될 것"이라며 "또 우리는 홈에서 대전에 일격을 당한 상황이다. 힘들지만 잘 가다듬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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