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6개였다.
이날 송승준은 한층 좋아진 구위로 한화 타자들을 눌렀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포크볼을 앞세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1회를 3자범퇴로 시작한 송승준은 2회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렇지만 나머지 3타자는 모두 잡아내면서 2회를 마감했다.
3회부터 6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3회는 선두타자 허도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4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1,2루에 몰렸지만 주현상을 포크볼로 잡아냈다. 5회에는 1사 후 강경학에게 안타를 맞고, 정근우에게 볼넷, 그리고 김태균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최대 위기에 몰렸지만 최진행을 땅볼로 잡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를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요리하면서 자기 역할을 마쳤다. 롯데가 6-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간 송승준은 시즌 5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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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