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전승' 피가로 8승, 다승 단독 1위 등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31 17: 24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31)가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피가로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LG와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을 이끈 피가로는 5월에만 5승을 거두며 시즌 8승, 다승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3.23으로 낮췄다. 
피가로는 3~4월 6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5로 적응기를 보냈다. 이어 5월 5경기에서 한 번의 패배없이 모두 이겼다. 5승무패 평균자책점 2.84로 안정된 투구를 꾸준하게 펼치며 시즌 8승에 도달했다. 최근 6연승과 함께 벌써 8승을 거두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확실히 했다. 

경기 후 피가로는 '스카이스포츠'와 방송 인터뷰에서 "6연승 할 줄 몰랐고, 매이닝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며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헨리 소사와 선발 맞대결에 대해서도 "소사는 친한 친구이고, 좋은 선수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내가 한 번 실수하면 경기를 질 수 있기 때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가 왔을 때 공 하나하나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매이닝 열심히 나와서 투구하고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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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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