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연타석포' 롯데, 한화 잡고 6연속 위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31 17: 28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가 한화를 잡고 6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8득점,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28승 24패가 된 롯데는 SK와 자리를 맞바꾸고 단독 5위로 점프했다. 한화는 이번 주말 시리즈를 내주면서 26승 25패로 7위를 지켰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지만, 롯데는 2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올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이 송승준의 빠른 공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1호다.

이후 롯데의 꾸준한 잽이 시작됐다. 2회 오승택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문호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3회에는 아두치의 내야안타와 도루, 그리고 최준석의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4회 황재균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탠 롯데는 5회에는 1사 2,3루에서 오승택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6회 황재균은 다시 솔로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7회 김문호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롯데는 8회 강민호의 적시타로 점수 릴레이를 마쳤다. 한화는 8회초 김회성의 시즌 7호 투런으로 2점을 따라갔지만 추격하기에는 늦은 시간이었다.
롯데 선발 송승중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황재균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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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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