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데뷔 첫 연타석포를 한화 이글스전에서 기록했다.
황재균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황재균의 활약 속에 롯데는 8-3으로 한화를 꺾고 6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갔다.
1회부터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황재균은 4회 첫 홈런을 날렸다. 롯데가 2-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황재균은 송은범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3호 홈런이다. 노렸다는 듯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그대로 타구는 담장을 훌쩍 넘었다.

황재균의 대포는 다음 타석에서도 터졌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이동걸이 상대였다. 4-1로 앞선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다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이동걸의 빠른 공을 끌어당겨 힘으로 좌측 담장을 다시 넘겼다.
경기 후 황재균은 "위닝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데 1승 1패의 상황에서 좋은 승리를 거둔것이 가장 좋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것이 좋은 타격으로 나온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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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