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선발진의 핵심 중 하나로 불렸으나 부상에 고전하고 있는 맷 해리슨(30)이 재활등판을 가지며 복귀에 시동을 건다. 상황이 잘 풀린다면 6월 말에는 팀에 합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댈러스모닝뉴스를 비롯한 지역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해리슨이 오는 4일 트리플A에서 재활등판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리 부상으로 결국 척추 수술을 받았던 해리슨은 이번 등판에서 최대 85개의 공을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슨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77개의 투구수까지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등판에서 보여준 컨디션에 따라 다음 등판 일정 및 복귀 일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008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해리슨은 2011년 텍사스의 선발진에 정착해 팀의 에이스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경력이 있다. 2011년에는 14승9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18승11패 평균자책점 3.29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2013년부터는 허리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에는 2경기, 2014년에는 4경기에 나간 것이 전부다. 해리슨은 2013년 허리 수술을 받았으며 2014년에도 척추 수술을 받아 재기가 불투명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다행히 상태가 비교적 원만하게 호전되고 있으며 빠르면 6월 말 MLB 무대 복귀도 가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르빗슈 유(팔꿈치), 데릭 홀랜드(어깨) 등 팀의 간판 선발투수들이 죄다 부상에 울고 있는 텍사스로서는 해리슨의 정상적인 복귀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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