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통산 2877안타, MLB 역대 40위 진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01 06: 47

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42)가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순위 40위에 진입했다. 
이치로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1973년생 동갑내기'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는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2877번째 안타였다. 명품 수비를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로 시대를 풍미했던 오마 비스켈과 역대 통산 안타 공동 40위로 어깨를 나란히 한 순간. 2876안타의 멜 오트는 이치로에 의해 42위로 밀려났다. 

현역 메이저리그 타자 중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2984안타를 기록 중이다. 대망의 3000안타까지 16개를 남겨놓고 있어 시즌 내로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 이치로가 목표로 하는 3000안타는 28명만이 해냈다. 이치로는 3000안타까지 123개가 남았다. 
이치로는 지난달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5경기 연속 대타로만 출장했다. 30일 메츠전에서는 교체출장도 하지 못하며 입지가 좁아지는 듯했지만 이날 8일 만에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고, 5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치로는 2회 안타 출루 후 도노반 솔라노의 우전 안타 때 히트앤러능로 3루까지 가볍게 진루했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으며 여전한 주력을 과시했다. 4회에는 3루 내야 뜬공,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이치로는 시즌 타율 2할8푼7리를 마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가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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