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탁' 최보경, "파부침주가 좌우명, 실망 안 시킬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01 12: 16

"파부침주(破釜沈舟)가 좌우명이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만큼 절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겠다."
최보경(27, 전북 현대)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11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최보경은 지금까지 A대표팀의 소집 명단에 포함된 적이 없다. 데뷔 5년 차에 A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게 된 것이다.
첫 소집이지만 최보경의 기량은 이미 인정을 받았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최보경은 전북의 선두 독주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포지션상 대중에 관시을 받지 못하지만, 팀 균형을 맞추는 선수다. 전북에서 잘하고 있어서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A대표팀 소집 소식을 접한 최보경은 "태극마크를 다는 꿈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 꿈이 이루어져 매우 떨리고 벅차다"면서 "모든 것이 전북에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최강희 감독님과 구단, 그리고 전북 팬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파부침주가 좌우명이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만큼 절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겠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A대표팀의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A대표팀의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석했지만, 아시안컵에는 츨전하지 못했던 이주용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안했다"면서 "대표팀에 발탁돼 얼떨떨하고 감사하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진 장점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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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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