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4연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정호도 안타를 날리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 12경기 만에 타율이 2할대(.291)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1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7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안타와 볼넷 2개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제드 저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기선을 잡았다. 2회에도 피츠버그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탠 뒤 3회 쐐기를 쳤다. 무사 1루에서 윌 비들브룩스의 좌월 2점 홈런(시즌 7호), 클린트 바미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6-0으로 앞서 나갔다. 미들브룩스는 4회에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은 주인공은 단연 샌디에이고 선발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였다. 피츠버그 타선을 8이닝 동안 7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최근 3연패도 끝냈다.
7-0으로 앞선 7회 1사 후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탈삼진 4개를 곁들여 나무랄데 없는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9개(스트라이크 7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56이 됐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무너지는 날은 별 대책이 없어 보이는 상황을 이날도 보였다. 1회부터 제구에 애를 먹더니 결국 4이닝 동안 8안타 볼넷 3개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3승). 4회가 끝났을 때 투구수가 89개에 이를 정도로 관리에 실패했다. 0-7로 뒤진 5회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코리 하트로 교체됐다.
로크가 올 시즌 5이닝을 가보지 못하고 교체 된 것은 이날까지 3번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34가 됐다.
강정호는 이날 삼진-유격수 땅볼-우익수 플라이-2루수 플라이로 아웃 됐다. 3번째 타석 이후 데스파이네에게 적응하는 모습이었으나 타구가 정면으로 가거나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시즌 24패째(26승)을 기록하게 됐고 샌디에이고는 25승 27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펫코파크(샌디에이고)=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