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월 성과? 계속 좋아져야 한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01 13: 40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메니저리그에서 두 달째를 보냈다.
4월을 13경기에서 26타수 7안타(.269) 6타점 2득점 볼넷 2개로 보냈던 것에 비해 5월은 괄목상대할 만한 성과를 냈다. 23경기에 출장하면서 84타수 24안타(.297) 홈런 3개, 11타점 9득점 볼넷 6개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이었고 결정적인 순간에 팀 승리에 기여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이런 강정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 6월 부터는 ‘4경기 출전 – 휴식’ 에서 ‘5경기 출전 –휴식’으로 출장 기회를 더 늘려줄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1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5월 월간 타율(현지 날짜 기준)도 3할에서 아쉽게 미치지 못했고 최근 시즌 타율도 5월 17일 이후 12경기 만에 다시 2할대(.291)이 됐다.
경기 후 만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달을 보낸 것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기보다는 점점 더 적응하고 있다. 계속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 내용 포함한 일문일답.
-8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의 구위에 대해
▲직구와 싱커의 움직임이 심한 선수였다. 그렇지만 그렇게...(공략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다)
-1회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높은 곳으로 들어온 5구째는 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했다. 오늘은 구심이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이 후했다. 높은 볼 뿐 아니라 낮은 쪽으로 들어오는 볼에도 손이 많이 올라갔다.
-오늘로 (미국 현지 시각 기준)5월 일정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 달인 4월에 비해 좋은 성적을 냈는데.
▲계속 좋아져야 한다.
-평가를 내린다면.
▲평가라기 보다는 메이저리그에 점점 더 적응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한다.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클린트 허들 감독이 앞으로 5경기출장 후 휴식으로 출장수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잘 먹고 잘 쉬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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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파크(샌디에이고)=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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