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문태종 효과?, 상대 수비 어려울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01 18: 11

"상대 입장에서는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문태종(40)의 합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리온스는 지난달 28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창원 LG로부터 문태종을 영입했다. 오리온스는 2015-2016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LG에 주고 문태종을 받아왔다.
오리온스에 합류한 문태종은 1일 고양체육관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문태종과 첫 호흡을 맞춘 추 가독은 "중요한 순간에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좋고 경험도 풍부하다. 문태종이 가지고 있는 오랜 경험 등이 우리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4년 이스라엘 리그에서 문태종을 처음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던 추 감독은 "당시 이스라엘 관계자가 문태종이 너무 비싼 선수라서 한국에서 뛰는 건 힘들다고 했다. 결국 19년이 지나서야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며 "착실하고 성실한 태도가 팀에 본보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문태종의 합류로 오리온스는 포워드진이 매우 강해졌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이승현과 허일영, 장재석, 그리고 앞으로 들어올 최진수 등의 공통점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1~2명의 선수에 의존하지 않게 됐다. 여러 장점이 있어 전술적인 변화도 줄 수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워드진을 활용한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추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갖추면 좋다. 그러나 팀 여건이라는 것이 있다.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자연스럽지 않은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 선수들이 부족한 거싱 있다면 전술적으로 커버할 것이다. 트레이드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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