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두 명의 투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며 다음주 새로운 마운드 운영을 예고했다.
KIA는 1일 임준혁과 김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임준혁은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31일 광주 NC전에서 3이닝 8피안타(3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난타당하며 제 몫을 하지 못했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최근 1군에 합류해 3경기에서 2.1이닝 던지며 피안타율 4할,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71을 기록한 김준 또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KIA는 현재 선발요원으로 분류되는 필립 험버와 서재응이 2군에 있으며 이번 엔트리 조정으로 인해 두 선수의 1군 등록이 유력시된다. 서재응은 이미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된 상황이다. 조정 기간을 거친 험버도 다음주 중으로는 1군 합류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롯데는 강영식을 2군으로 내렸다. 강영식은 지난 겨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후 재활을 거쳐 1군에 복귀했지만 6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4.73에 그쳤다. 이 자리는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친 이상화가 메울 예정이다. 이상화는 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예고돼 장원삼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화는 지난 달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퍼펙트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밖에 NC는 투수 문수호와 윤강민을 1군에서 제외했으며 넥센은 김정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SK도 이한진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