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희망은 슈바인슈타이거...현실은 슈나이들랭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02 07: 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 희망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영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모르강 슈나이들랭(26, 사우스햄튼)으로 보인다.
2014-2015 시즌을 마친 맨유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맨유는 새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전력을 끌어 올리려고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맨유가 강화하고자 하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마이클 캐릭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캐릭 외에는 이렇다 할 자원이 없는 탓에 캐릭이 없을 때 맨유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맨유는 슈바인슈타이거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이후 출전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슈바인슈타이거는 2016년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슈바인슈타이거를 보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마음에 없다면 맨유로서도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할 방법이 없다.
결국 다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그 대안이 슈나이들랭이다. 맨유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슈나이들랭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슈나이들랭의 에이전트와 이미 접촉을 했다. 2000만 파운드(약 339억 원) 가량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우스햄튼도 슈나이들랭의 이적을 무조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우스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슈나이들랭의 이적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포함되길 원하고 있다. 만약 에르난데스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2500만 파운드(약 424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받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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