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계속 잡을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 감독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6위에 그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돼 많은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감독 자리는 주인이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이 이적위원회의 존립에 동의한다면 해임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의 감독직을 다음 시즌에도 수행할 전망이다. 물론 조건이 있다. '미러'는 "로저스 감독이 미국 구단주의 이적 정책이 바뀌지 않는데 동의를 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덧붙였다.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의 모기업 펜웨이 스포츠 그룹 회장 마이크 고든, 구단주 톰 워너를 24시간 내에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부정적인 만남은 아니다. '미러'는 "로저스 감독의 위치가 해임 직전에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쉬움을 남긴 선수 영입에 대해 불만은 드러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로저스 감독이 클럽의 이적 정책을 바꾸려고 한다면, 리버풀의 감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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