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프랑스-튀니지 평가전 명단 확정...류승우-최경록 포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02 14: 34

류승우(레버쿠젠)와 최경록(상파울리)이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일 프랑스, 튀니지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대표팀(U-22) 선수 22명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프랑스 게뇽의 장 라비유 경기장에서 프랑스 U-21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고, 튀니지로 이동해 14일에는 튀니지 U-22 대표팀과 경기를 펼친다. 튀니지전의 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달 대학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베트남, 캄보디아의 U-23 대표팀과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는 올림픽대표팀은 이번에는 류승우를 포함한 해외파 6명과 심상민(FC 서울),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등 K리거 11명, 대학소속 5명으로 팀을 꾸려 출국한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친선평가전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위한 조직력 강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2016 AFC U-23 챔피언십'에는 총 16개국이 출전, 상위 3개 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얻는다.
신 감독은 "프랑스, 튀니지가 강팀이고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라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강팀과 직접 부딪히며 경험과 자신감을 쌓아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대와 만났을 때 내가 구상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지,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할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을 비롯해 발탁 및 1994년, 1995년생을 다수 선발한 점에 대해 "최봉원은 소속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기에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선발했다. 또 20살이 지난 선수들에게 1~2살의 차이는 크지 않다. 나이가 적더라도 실력이 있다고 판단한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의 역대 올림픽 연령 팀간 대결은 1전 1패(1995년 6월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 툴롱컵 0-1패)이며, 튀니지 올림픽대표팀과는 이번에 처음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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